레이저제모 작용 원리

  • 겨냥하는 대상털과 모낭 속 멜라닌 색소
  • 작용 방식멜라닌에 흡수된 빛이 열로 바뀌어 털을 만드는 조직을 손상 (선택적 광열분해)
  • 여러 번 받는 이유레이저는 성장기 털에 잘 반응하고, 한 부위의 털은 성장 주기가 서로 다름

1선택적 광열분해: 털만 골라 데우는 원리

피부 속에는 물, 혈액(헤모글로빈), 멜라닌처럼 빛을 흡수하는 성분이 여럿 있습니다. 성분마다 잘 흡수하는 빛의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멜라닌에 잘 흡수되고 다른 성분에는 덜 흡수되는 파장을 고르면 털이 있는 자리에 에너지를 모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선택적 광열분해'라고 합니다.

털 줄기에 흡수된 빛은 열로 바뀌고, 이 열이 털 주변으로 전해지면서 털을 다시 만들어 내는 모낭 줄기세포 부위(팽대부)와 모유두에 손상을 줍니다. 털을 만드는 조직의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자라는 털의 수가 줄거나 털이 가늘어집니다.

2파장과 피부톤: 755nm와 1064nm를 나눠 쓰는 이유

피부 표면(표피)에도 멜라닌이 있습니다. 피부톤이 어두울수록 표피 멜라닌이 빛을 먼저 흡수해 털까지 가는 에너지가 줄고, 표피가 열을 받아 화상이나 색소 변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755nm(알렉산드라이트)는 멜라닌 흡수율이 높아 비교적 밝은 피부톤과 가는 털에 효율이 좋습니다. 1064nm(엔디야그)는 멜라닌 흡수율이 낮은 대신 더 깊이 들어가 표피의 영향을 덜 받으므로, 어두운 피부톤이나 깊고 굵은 털에 주로 씁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부위에 따라 파장을 바꾸기도 합니다.

3펄스 폭과 냉각: 피부는 지키고 모낭에만 열을 남기기

물체가 받은 열을 주변으로 절반쯤 내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열 이완 시간'이라고 합니다. 굵은 털은 열을 오래 품고, 얇은 표피는 열을 빨리 내보냅니다. 레이저를 쏘는 시간(펄스 폭)을 털의 열 이완 시간에 맞추면 털 주변에는 열이 충분히 쌓이고, 표피는 그 사이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여기에 조사 직전 냉각 가스를 뿌려 표피 온도를 미리 낮추면 피부 표면의 열 자극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높일수록 모낭에 주는 효과는 커지지만 피부 자극도 함께 커지므로, 피부톤과 털 굵기, 이전 시술 반응을 보고 에너지를 정합니다.

4털의 성장 주기: 간격을 두고 여러 번 받는 이유

털은 자라는 성장기, 성장이 멈추는 퇴행기, 빠지고 쉬는 휴지기를 반복합니다. 성장기 털은 모낭과 털 줄기가 붙어 있고 멜라닌도 많아 레이저 열이 모낭까지 잘 전해지지만, 휴지기 털은 모낭과 떨어져 있어 반응이 약합니다.

한 부위에는 서로 다른 주기의 털이 섞여 있어 한 번 시술로 모든 털에 작용할 수 없습니다. 쉬고 있던 털이 다시 성장기로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 4~8주 간격으로 반복하며, 털이 빨리 자라는 얼굴은 간격이 짧고 팔다리처럼 휴지기가 긴 부위는 간격이 깁니다.

5원리로 보는 한계와 시술 전 주의사항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을 표적으로 하므로 흰 털, 옅은 금색 털, 아주 가는 솜털처럼 멜라닌이 적은 털에는 반응이 약합니다. 반대로 최근 태닝을 했거나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표피 멜라닌이 늘어 화상 위험이 커지므로 시술을 미룹니다.

시술 전에 털을 뽑거나 왁싱을 하면 레이저가 겨냥할 털 줄기가 모낭에서 사라지므로 시술 4주 전부터는 피합니다. 면도는 피부 위로 나온 털이 열을 받아 표면을 데우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시술 전날이나 당일에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줄어드는 정도와 유지 기간은 부위, 호르몬, 모질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레이저제모 사용 장비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캔델라(Candela)사의 레이저 제모 장비로,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Nd:YAG, 1064nm) 두 가지 파장을 한 장비에서 사용합니다. 755nm는 멜라닌 흡수율이 높아 비교적 밝은 피부톤이나 가는 털에, 1064nm는 피부 깊숙이 도달하고 표피 멜라닌의 영향을 덜 받아 어두운 피부톤이나 굵고 깊은 털에 주로 선택합니다. 레이저를 조사할 때마다 직전에 냉각 가스를 짧게 분사하는 냉각 장치(DCD)가 있어 피부 표면의 열 자극을 줄입니다. 진찰 때 확인한 피부톤, 털의 굵기와 깊이, 시술 부위에 맞춰 파장과 에너지, 조사 범위를 정합니다.

클라리티2

루트로닉(Lutronic)사의 레이저 장비로, 755nm와 1064nm 두 파장을 사용합니다. 레이저를 조사하는 동안 피부 표면을 식히는 냉각 장치가 함께 작동하고, 피부 온도를 확인하면서 시술합니다. 제모뿐 아니라 색소·홍조 진료에도 쓰는 장비라, 시술 부위와 피부 타입에 따라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와 나눠 사용합니다.

시술 부위: 겨드랑이, 팔, 다리, 얼굴(인중·턱) 등

맞는 경우 · 신중해야 하는 경우

이런 경우 레이저제모 상담을 권합니다

  • 면도나 왁싱을 자주 반복해야 하는 경우
  • 인그로운 헤어(매몰모)나 모낭염이 반복되는 경우
  • 면도 후 피부 자극이 잦은 경우

시술 전 반드시 알려 주세요

  • 시술 부위에 최근 햇볕 화상이나 태닝이 있는 경우
  • 광과민성 약물(일부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 등)을 복용 중인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시술 부위에 활동성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 흰 털이나 매우 가는 솜털을 제모하려는 경우 (멜라닌이 적어 반응이 낮을 수 있음)

레이저제모 시술 과정

  1. 진찰 및 상담

    피부톤, 모질, 복용 약물, 과거 시술 이력을 확인하고 파장과 에너지를 정합니다.
  2. 시술 부위 준비

    피부 표면의 털을 짧게 면도하고, 필요하면 마취 크림을 바릅니다.
  3. 냉각 및 레이저 조사

    피부를 냉각하면서 레이저를 조사합니다. 부위에 따라 10~40분 정도 걸립니다.
  4. 진정 관리

    붉어진 부위를 진정시키고 귀가 후 관리 방법을 안내합니다.

보통 4~8주 간격으로 시술하며, 필요한 횟수는 부위와 모질에 따라 다릅니다.

시술 후 관리

  • 시술 당일에는 사우나, 찜질, 격한 운동을 피해 주세요.
  • 시술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햇볕 노출을 줄여 주세요.
  • 시술 기간 중에는 털을 뽑거나 왁싱하지 말고 면도만 해 주세요.

부작용

  • 일시적인 붉어짐, 모낭 주위 부종 (대개 수 시간~수일 내 가라앉음)
  • 드물게 물집, 색소 침착 또는 색소 저하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해지면 본원으로 연락해 주세요.

레이저제모 비용 안내

비용은 부위와 시술 횟수에 따라 다르며, 진료 후 비급여 진료비용 기준에 따라 안내합니다.

레이저제모 비용 보기

자주 묻는 질문

검단피부과 레이저제모, 몇 번 받아야 하나요?

털의 굵기, 밀도, 부위,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털은 자라는 시기(성장기)에 있을 때 레이저에 가장 잘 반응하는데, 한 부위의 털이 모두 같은 시기에 있지 않아 여러 차례 나눠 시술합니다. 얼굴처럼 털이 빨리 자라는 부위와 몸은 시술 간격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진찰 때 부위별 경과를 보면서 간격과 횟수를 함께 정합니다.

시술 전에 털을 길러야 하나요?

아닙니다. 시술 전날이나 당일에 면도해 오시면 됩니다. 피부 위에 털이 길게 남아 있으면 레이저 열이 피부 표면에 머물러 자극이 될 수 있어 짧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뽑거나 왁싱하면 레이저가 반응해야 할 모낭 속 털이 사라져 반응이 떨어지므로, 시술 기간에는 면도로만 관리해 주세요.

여름에도 시술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시술 전후 햇볕 노출이 많으면 색소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레이저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해 화상이나 색소 침착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휴가나 야외 활동 계획이 있다면 그 일정을 피해 시술 날짜를 잡고, 시술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주세요. 태닝 여부와 노출 계획은 진찰 때 알려 주세요.

검단피부과 레이저제모,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대부분 바로 출근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시술 부위가 잠시 붉어지거나 모낭 주변이 오돌토돌하게 부을 수 있지만 보통 수 시간에서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당일에는 사우나, 찜질, 격한 운동처럼 체온이 오르는 활동을 피해 주세요. 붉어짐이나 물집이 오래가면 병원으로 연락해 주세요.